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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A letter from Tanzania - 이종순선교사


어제 저녁에 저희 병원에서 9개월 된 아기가 사망을 했습니다. 거의 사망전에 도착을 해서 응급조치를 취하는 중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거리고 마음이 아프고 또 두려웠는데 아기가 다운신드롬 가지고 태어난 아이 였어요.  오늘 전직원이 다시 응급상황에 관한 회의를 하고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는 않고 이번이 처음이였지만 재정비를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저희 팀이 6월 15일에서 6월 18일까지 아루사에서 약 400킬로정도 떨어진 마탈라 라는 지역에 무료의료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마탈라 지역은 "망아티" 부족으로 여러 부족 사람들이 몰려와서 사는 지역입니다.  이곳의 사람들을  위래서 저희가 거의 20년전에 지역지도자들을 통해서 받아놓은 땅이 있었는데 그동안 길이 너무 험해서 다닐수가 없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작년쯤에 길이 어느정도 되어서 다시 그곳을 타켓으로 삼고 복음 전도와 교육과 의료봉사등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약 3일 정도를 머물면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원주민들에게 의료봉사를 하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2군데에서 이틀동안 의료봉사를 했지요.  첫번째 한곳은 아무곳도 없어서 차뒤에 약국을 차려놓고 환자들을 진료를 했고 두번째 지역에서는 학교에서 교실을 빌려주어서 학교안에서 학생들과 원주민들에게 혜택을 줄수가 있었습니다

 

3번째 간곳은 "하자베" 부족입니다.

마탈라에서 나오는 길 왼쪽편으로 있는 부족인데 여전히 화살로 새와 동물들을 잡아먹으며 사는 부족입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집으로 둥그렇게 해 놓은것이 이들의 집입니다.  거의 밖에서 자는 사람들이지만 요즘에는 이렇게 집이라고 움막을 지어놓고 살지요.  약을 놓을때가 없어서 항 움막에 약을 놓고 사람들을 진료를 하려고 하는데 처음에는 이들이 의료진료받길 거부를 했습니다.  분명히 아픈 아이들도 있고 한데 자기들은 아픈 사람들이 한명도 없다고. 너희들 도움이 필요없다고 완강히 거부를 하여서 그럼 기도만 하고 가겠다고 하고 한 간사가 간절히 기도를 드렸더니 그후에 병자들이 있다고 하면서 한두명씩 원주민들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정말 열악하기 그지없는 이 지역에 아이들은 사망율이 아주 높습니다.  접근하는것이 쉬운 하자베 부족이 아니지만 앞으로 전략적으로 이 지역에 복음과 의료 혜택이 함께 들어가길 위해서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달나라를 가는 세상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이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인데 이들은 그래도 행복해 하며 지내는거 같습니다

마탈라에서 하자베 부족으로 가는 길에 차가 빠져서 고생들을 했는데 결국 차를 아루사까지 가져오지 못하고 세워두고 왔습니다.  오늘 기술자를 보내서 차를 아루사 까지 끌고 오려고 합니다.  길이 험한 오지등을 다닐때 차량 안전과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도 기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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