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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게시판

Haiti (아이티) 단기 선교 여행을 다녀와서 (2014년 2월 15일-2월 22일 ) - 안기주 집사

Haiti (아이티단기선교여행을 다녀와서..

지난 2014 215(로부터 222()까지 있었던  MOM  ‘소중한 사람들’ 과의 연합 아이티 단기선교여행을 되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정리 해봅니다.

1) 떠나던 날 저를 사용하셔서  한 가정을 구해내셨던  감격스러웠던 사건 

2) 현지인 젊은 지도자들에게 검안기술을 3일에 걸쳐 사전 훈련실습 시키고 그들이 섬기는 농촌 (아이티의 곡창지역을 방문했던 일


1) 떠나던 날 저를 사용하셔서  한 가정을 구해내셨던  감격스러웠던 사건 

이 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Dr.한 내외분과  동행하기위해 비행기표를 일찌감치 약3개월 전에 구입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국제선은 약 한 달전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상당한 액수를 더 고 구입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약2년전 아이티 방문시 Florida 에서 1시간 30 lay over  하는 항공편을 선택했는데 기상조건으로 첫 비행기가 3시간 늦게 LA에서 출발하는 바람에 항공사에서 어차피 연결항공편이 없으니 다음날 다시오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였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강행하여 다행이 천신만고 끝에 다른 항공사 연결편을 이용하고 추가로 일인당 $300 씩을 더내고 해서 원래 아이티 도착시간 보다 5-6시간 늦게 도착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넉넉하게 Florida 에서 7시간 쉬고 가는 항공편으로 구입했었습니다여하튼 요금을 더 지불한 것도 그렇고기다리는 시간도 그렇고여러가지로  Dr. 한 내외분에게 미안하고 또 나 자신도 뭔가 꺼림직한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LAX를 떠난 US Airways 소속 Charlotte, S.Carolina   비행기 안에서 제 왼쪽의자는 비어있었고 그 건너에 약 30대로 보이는 백인청년이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 놓여있는 책을 보니 밑부분에 Jesus is risen 이라고 쓰여있기에 기회를 보아 말을 붙였습니다 성경책을 읽고 있냐고….   그랬더니 저 더러 크리스쳔이냐고 하여  나도 크리스쳔이며 지금 아이티로 선교여행 가는 중이고,  아이티에서는 안경사역과 함께 자연농업을 전하려고 한다 라고 대답했더니 자연농업이 무었이냐고  물어왔고제가 자연농업의 특징 등을 컴퓨터 동영상도 보여며 열심히 설명을 해었습니다.  그는 머니에서 $40을 꺼내더니 아이티 선교에 써달라고 저에게 는 것이었어요그래서 제가 감사와 축복기도를 해준 후 잠시 쉬고 있는데  옆을 힐끗 보니 약간 어두운 조명이어서 자세히는 모르나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그러더니 뭔가를 노트에 적기 시작해서 한 참 후에 그 노트장을 찢더니 저에게 면서 읽어보라고 하는 것이었어요.  그 편지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당신과의 만남이 오늘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로다 표현할 수 없군요제가 대학에 다닐 때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나의 사랑의 고백을 거절 했구요,  졸업 후 나는 다른 여성과 결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제 아내가 기도 중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며 유기농업을 해야 한다고 하여 저희 부부는 부지런히 돈을 모아 자그마한 땅도 구입하였습니다그렇지만 저는 농업의 농 자도 모르는 사람으로써 자신이 없었고또 왜 하나님은 가장인 나에게 보여시지 않고 아내에게만 보여셨는가 하고 불만도 있었기에 요즈음 와서는 자꾸 대학시절 사모했던 그 아가씨가 생각나며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무슨 책을 읽느냐고 물어 볼 때에도 나는 신앙서적을 읽으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이 여인을 나에게 아내로 허락하셨다면 그녀에게 보여신 그 징표를 나에게도 허락해 십사고….헌데 당신을 통해서 자연농업에 대한 것을 들으며 성령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응답 하셨음을 확신하게 되었고동시에 다음 두 가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이제 다시는 학창시절의 그 아가씨를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이제는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둘째는 이제 집에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짝지어신 아내와 자연농업을 열심히 공부하며 협력하여 이루어보겠습니다 라는 것입니다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제 발목들도 많이 좋아졌습니다.(제 아내의 기도결과..) 진심으로 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감사를 드립니다. ..


이 글을 읽으며 제 눈에서 감사와 회개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성령하나님께서는 다 이유가 있으셔서 이 비행기에 저희를 태우셨습니다.   한 가정을 세우는 일에 미천한 저희를 사용해  그 은혜와 영광성령하나님감사 드립니다,  그 깊으신 뜻과 계획도 모르고 이 귀한 여정을 찜찜한 기분으로 시작했던 저의 믿음 없음을 용서 하소서…..  


2) 현지인 젊은 지도자들에게 검안기술을 3일에 걸쳐 사전 훈련실습 시키고 그들이 섬기는 농촌 (아이티의 곡창지역을 방문했던 일

세 번의 비행기를 갈아타며 긴 여행끝에 216 일 오전 9 5분 드디어 아이티의 수도 포트오브프린스(영어발음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벌써 후덥지근한 날씨가 저희를 반겨고 있었고 바로 이곳 연합감리교회로 가서 일예배를 연합예배로 드리고 점심식사(한식, ‘소중한사람들(이후 소사라 칭함) 쎈타에서 이곳 현지인 청년들 약 10 여명에게 검안교육을 영어로 진행하였습니다최 대표님은 따로 또한 10 여명의 현지인 도우미들을 어떻게 하면 안경사역을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가를 교육시키셨습니다.

제가 훈련시킨 청년들 중 두 쌍의 부부는 YWAM 의 현지인 DTS 를 수료하고 농촌으로 들어가 공동생활을 하며 그 지역의 복음화를 위한 민들 계몽교육어린이 교육등으로 열심히 사역하는 청년들이었습니다.  머리도 좋아서 교육을 받아들이는 속도도 빨랐고또 먼저 깨달은 사람이 자기들 언어로 설명하며 협조함으로 교육도 잘 진행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그들을 4-5 시간 교육하고 그 다음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3시간 실습하고그리고는 금요일 (21그들이 살고 있는 곡창지대를 방문했습니다

차로 거의 3시간 운전하여 간 마을은 넓은 평야지대에 위치한 약 100 여 가구 정도 모여서 사는 마을이었는데  한 두 집 건너 한 집씩 부두교 표시를 내걸어 놓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그들은 마을회관 같은 큰 건물을 짓고 어린이 교육과 민들 계몽 교육등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곳 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경사역을 그 훈련받은 부부들이 훌륭하게 해내는 것을 보며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저희를 인솔한 유 선교사님은 이들이  모든 기구들을 갖추고 재료들도 갖추어서 안경점을 차릴때까지 옆에서 돕겠다고 하시며 현지인들을 세우는 것이 유 선교사님의 사역방향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이웃 도미니카 에서 아이티를 오가며 사역하시는 Dr. 김 도 이들을 세워서 이 온 마을이 복음화되는 것을 돕고 있는 것을 볼 때 너무 모범적인 선교지 모델인 것 같아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그 드넓은 평야에 벼가 심겨져 있는 것을 보면서옆에서 누군가가  미국에서 들여오는 쌀 때문에 가격경쟁이 않되어서 이곳 농민들은 그저 자기네 먹을 만큼만 농사짖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말 어찌하여야 이들이 제대로 농사지으며 잘 살 수 있을까 자연농업을 제대로 전수하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임을 안타까워하며 많은 분들이 자연농업을 실행하고 또 한국처럼 협동농장 개념의 마케팅도 함께하고 하는 훈련과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곳도 빈부의 격차가 너무 심해서 수도 포트오브프린스 남쪽지역은 부자들이 모여사는 거대한 지역이 미국 못지않은 생활을 하고 있는듯 보였습니다중간에서 모든 이권을 챙기고 있는 소수계층의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에 기초한 국민계몽이 성사될 수 있다면 이 나라도 다시 굳게 설 수 있을 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곳에 파송되어 와있는 모든 선교사님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부어셔서  이 분들로 하여금 이나라가  말씀안에서 하나된 복된 나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소서….


이 번 여행은 미에서만 총 27명이 참석한 거대한(?) 단기선교여행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려가서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다소 회의적인 생각도 들었었지만  모든 일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성령하나님께서 분명 뜻하신 바가 있으시며또한 이를 통해서 받으시고자 하시는 영광이 있으리라 기대 하면서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은혜가 풍성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렸음에도 소사 의 쎈터는 넓었고 섬기시는 송 선교사님 내외분 과 따님그리고 몇 몇 스태프분들이 어찌나 열성으로 봉사하시는지 선교지에 가서 우리 손으로 숙식을 준비하지 않는 것이 처음 이리만큼  모든 것을 다 섬겨셨습니다.  현지의 거의모든 선교사님들이 서로 협력하여 모이시고 여러모로 섬겨주시는 것을 보면서, 많은 선교지에서 저희 한인 선교사님들 사이에 협력이 무척 어렵다는 소문ㅇ르 많이 접하는 이 때에 이 또한 큰 수확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티쏠레이 그 위험한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둘레에 어두움이 깔리면 바깥 출입을 삼가하는 것이 좋을 만큼 외국인(특히 한국인)에 대한 범죄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무릅쓰고 차량을 운용하며 다니시는 선교사님들과    함께30여명이  월요일(17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자연농업의 소개와 아울러 아이티 현지에서는 어찌 적용할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했던 조지아 대학의 최 교수님과 Dr.윤 그리고 박사과정 학생들은 현지의 고등학교 방문문교부차관과의  새마을운동 형식의 전국민계몽운동을 어찌하면 언라인으로 조지아대학과 연계하여 협력사역으로 이룰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회담하였으며 이에  상호 양해각서를 건네는 단계까지 준비하기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 가지 감동의 순간을 소개하면,  수요일 (19저녁 일정을 총정리 하는 모임에서의 일이었습니다.  이들 학생들이 원래는 박사과정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선교와는 별개로 학교일 차원에서 이번 여행에 동참했기에 각자 이번 여행에서 느낀 바를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학생들 4-5명 모두가 현지인들의 열악한 생활환경과 그와 대비되는 현지 선교사님들의 개인의 삶을 내려놓은 헌신과 동료 단기선교팀원들의 헌신 등에 감명을 받아 눈물로써 하나님과 그 나라 확장사역에 헌신을 다짐하는본래의 여행 목적을 능가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가 충만한 시간을 가졌던 것입니다이 번의 조지아대학팀들의 여행이 앞으로 아이티의 교육과정과 전국민 계몽운동에 한 차원 높아진 정보들과 연장들이 제공되는데 큰 시작이 되었기를 간절히 소원해봅니다.


또한 LA 지역에서 함께한 어린이사역 팀들은 정말 가장 많은 시간을 매일 섬겼으며 특별히 다음 날의 사역이 원활하게 되기 위해서 전날 늦은 시간까지어떤 날은 전기가 없는 어둠 가운데에서 손전등을 켠채로 여러 기구들학용품들사역소품들을 정리하시는 바람에 바로 옆의 남자 숙소의 몇 몇 분들이 단잠에 지장을 받는 작은 일도 발생했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그 무더운 날씨아래 매일 수 시간씩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발산하시는 그 열정이란 너무 너무 강력한 것이었습니다그 에너지준비성,책임감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치과팀은 또 어떻구요?  다른 사역들과는 달리 치과사역팀은 설치해야 할 발전기와 의자조명기구 등등 자리를 준비하는데만도 거의 한 시간 이상또 철수하는 것도 상응하는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가장 육체적인 소모가 많은 사역인데도 그 한 사람이라도 더 치료해기 위한 열정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드시는(?) Dr.한 내외분 (사모님은 소아과의사). 거기에다 다른 팀원들과는 별도로 정말로 열악한 호숫가 벽촌을 방문하시어저녁 식사까지 거의 걸르신 상태로 그 추운 차 안에서 쪼그리고 암흑의 하룻밤을 보내신무용담(?)을 접하며 사실 평생 고생이라고는 한 번도 못해보시고 안 해보셨을 듯한  Mrs 한 을 움직이신 그 성령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제 자신을 더욱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여행을 가능케 하신 성령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정말 빠뜨릴 수 없는 한 분우리 최순자 대표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어서 이 글을 덧붙입니다.  모든 여행 과정과정을 미리 기획하시고또 여행 바로 전 간에는 한국에 세미나 인도차 4-5일 다녀오시고특별히 이번에 소사 센터에 컴퓨터 랩을 설치해드리기 위해 시카고에서 24쎄트의 모니터키보드마우스그리고 4개의 써버와 그 부속기기들, N-Computing 기기들 4쎄트,..  등등 그 많은 것들을 일일히 준비하시고 또 그것들을 실어나르기위해  3명의 젊은이들을 권유하여 함께 하며그 한국여행 으로부터의 여독(시차적응등등)이 채 가시기도 전에 Florida Fort Lauderdale 공항에서 8시간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시고 그 다음날 아이티 도착 즉시 현지인들 교육 3-4 시간 시키시고그 밤에 늦게까지 여러 사람의 짐 보따리로 분산해서 가져오신 약품들을 모두 모아 직접 분류하시는 것을 보면서…와우, Woman in iron 도 그렇게는 못할 것이라고 벌어진 입을 닫을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다 모든 일정에 포함된 의료사역을 직접 진두지휘하시고,…대표님의  열정과 하나님과 열방을 향한 그 열린 마음과 사랑이 온전히 결실할 수 있도록, 또한, 결실하는 것을 직접 목도하는 복도 누리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소서.   그 노력의 결실로그리고 시카고에서 특별히 파송된 부부와 한 형제의 헌신으로 소사 센터에 멋진 컴퓨터 랩이 만들어 졌습니다.  24대의 모니터 스테이션을 갖춘 정말로 멋있는…그 많은 케이블 작업과 셋업 작업들을 불과 이틀만에 다이루신 귀한 분들의 수고와 헌신에 갈채를 보냅니다.  또한 가장 연장자시지만 친히 대 부대(?)의 뒷치닥거리를 기쁨으로 도맡으시고 항상 그 출중하신 유머 감각으로 둘레 분위기에 윤활유 역할을 담당하셨으며 급기야는 각자의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그야말로 거대한 Lobster 파티를 관해신 전 장로님 내외분께 감사 드립니다.


이런 모든 분들과 함께한다는 그 하나님의 은혜와  제게 어진 이 영광스런 기회를 감사드립니다.  떠나기 전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전개된 이번 선교여행저는 이러한 류의 선교여행들이 더 많이 계획되어 졌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습니다

 

단기 선교 모든 일정을 계획하시고 진두지휘하신 최순자대표님,  이번 여행의 대형화에 기여 하신 소사대표,  유정옥 사모님전심으로 섬기신 송연수 선교사님 내외분 그 외에 자체 일정들을 뒤로 한 채 섬겨신 모든 선교사님들컴퓨터 기재들 의약품들 그 외에 많은 것들로 헌신하시어 이 여행이 가능토록 섬기신 시카고 휄로우쉽 교회 성도님들또한 E3Empower 의 여러 동역자분들 그리고 여행에 참여하여 함께 섬기시고 빛내 27명의 동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가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도구로 마음껏 사용되어지시기를 간절히 소원드립니다.

할렐루야님 영광 받으소서….

안기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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